[선택 4·15] 김종인, '막말' 논란 사과…장학금 100만원 제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당내 후보자들의 막말 논란에 고개를 숙였습니다.<br /><br />동시에 모든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에게 1인당 100만원의 특별재난장학금을 지급하자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차명진, 김대호 후보의 막말 논란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고개를 숙였습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은 막말 파문에 모두 포기해야 하는 건지 생각도 해봤다면서 한번만 기회를 주면 다시는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 "통합당의 국회의원 후보자 두 사람이 말을 함부로 해서 국민 여러분 실망하고 화나게 한 것 정말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."<br /><br />기자회견 동안 세차례나 깊숙이 허리를 숙인 김 위원장은 이후 곧바로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 표심잡기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김 위원장은 무능 정권 심판과 반조국 정서를 부각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종로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고 있는 황교안 대표도 경제 심판론을 외치며 막판 표심 잡기에 집중했습니다.<br /><br /> "무너지고 있습니다, 여러분. 다 제가 볼 때는 안 무너진 곳이 없는데 그중에 특히 경제 붕괴, 경제 폭망 이거 심각합니다."<br /><br />한편 김종인 위원장은 전국 대학생들과 대학원생들에게 1인당 100만 원씩 특별재난장학금을 지급하라고 정부에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대통령 긴급재정명령권을 활용할 경우 즉각 지급이 가능하다며 지금 당장 시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막말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승부수를 던진 건데, 40%에 달하는 20대 무당층의 표심을 잡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다만 같은 당 유승민 의원은 황교안 대표의 1인당 50만원 지급 주장에 이어 이번 제안도 동의하기 어렵다며 반대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. (hanj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